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야의 종 (문단 편집) == 역사 == 기원은 중국 [[송나라]] 때 [[선종(불교)|선종]] 계열의 [[불교]] [[사찰]]에서 [[백팔번뇌]]를 씻기 위해 아침과 저녁에 108번 타종을 하던 전통이 기원이며 [[가마쿠라 막부|13세기]] 송나라에서 선종을 유학하고 온 [[https://ko.wikipedia.org/wiki/%EB%8F%84%EA%B2%90|도겐]]이라는 승려에 의해 일본에도 전파됐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일본 불교계는 [[정토교|정토종]]이 주류였지 선종의 영향력은 그리 높지 않아 선종 사찰의 의식이 다른 종파에 영향을 주는 일은 없었고 선종의 교세가 강한 일부 지역의 행사 정도로 그쳤다. 그나마도 여타의 모든 전통 의식이 그러하듯 시간이 흘러 사실상 잊혀지게 됐다. 현재와 같은 제야의 종 행사는 근대 이후 전파매체의 발달로 '만들어진 전통'이란 주장이 정설이다. 1927년 뭔가 의미있는 연말 행사를 기획하던 JOAK(도쿄방송국, [[NHK]]의 전신)에 의해 발굴되어 선종이 아니라 [[천태종]] 계열의 칸에이지(寛永寺)라는 사찰에서 일년의 마지막 날인 오미소카(大晦日/대회일) 때 108번 타종을 한 것이 라디오 전파를 타고 전국으로 방송되면서 이후 종파에 관계없이 일본 불교 사찰의 전통 연말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오늘날 널리 쓰이고 있는 제야의 종, 일본어 발음으로 조야노카네(除夜の鐘)라는 행사명 또한 1927년 JOAK의 타종 방송 프로그램 제목에서 유래했다.[* 현재 NHK에서 쓰이는 '유쿠토시쿠루토시'(ゆく年くる年, 가는해 오는해)란 제목은 텔레비전 생중계가 시작된 1955년에 변경한 것이다. 이 때 들어서야 진정한 원조(?)라 할 수 있는 선종 사찰 에이헤이지(永平寺) 등이 등장한다. 동명의 라디오 프로그램은 2017년을 끝으로 폐지되었다.] 이듬해인 1928년에는 정토종 계열 사원인 교토시의 치온인(知恩院)에서도 JOBK(오사카 방송국)을 통해 제야의 종 타종식을 송출하면서 일본 전역에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에서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12575&cid=50221&categoryId=50233|연종포(年終砲)]]라고 하여 섣달그믐에 궁중에서 대포를 쏘아 크게 소리를 내어 악귀를 쫓는 풍속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종을 울리며 새해를 맞이했다는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세계적으로는 서양이나 중국처럼 [[불꽃놀이]]로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 대세이다. 한국에서 제야의 종 타종식이 방송 매체에 처음 등장한 것은 [[1927년]] [[2월 16일]]에 첫 방송을 시작한 [[조선방송협회|경성방송국(호출부호 JODK)]]에서 특별기획이며, 1927년 일본 도쿄의 칸에이지에서 최초로 열린 [[제야의 종]] 행사를 흉내내어 [[1929년]] 정초에 스튜디오 현장에서 종을 울려 방송한 것이 시초였다고 한다. 당시 사용한 종은 [[서울특별시]] [[남산(서울)|남산]] 아래에 있던 일본인 사찰 동본원사(히가시혼간지) 경성별원에서 빌렸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구 조계사종]] 참고. 한편 일부에서는 제야의 종 행사가 원래는 한국 불교의 것이었고, 일본 불교는 한국 불교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행사 자체가 한국이 원조라며 제야의 종이라는 일본식 명칭을 사용해도 아무 문제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는데 이는 일본 불교의 역사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나오는 주장이다. 제야의 종 자체가 송나라 때 융성했던 선종 계열 사찰에서 유래한 풍습이고, 일본에 선종이 들어온 것은 [[가마쿠라 막부|13세기]] 송나라에서 유학을 하고 온 [[https://ko.wikipedia.org/wiki/%EB%8F%84%EA%B2%90|도겐]]이라는 승려 이후이지 [[삼국시대]]나 [[고려]]가 아니다. 만일 한국 불교에도 이러한 연말연초 타종을 하는 전통 행사가 오래 전부터 있었다면 그 명칭(XX회, XX절)이나 법식도 함께 전해지고 있어야 할 터인데 어찌된 일인지 그러한 역사적 증거는 하나도 발견되고 있지 않고, 일본의 것을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다른 일각에서는 제야의 종 행사가 철저하게 일제 잔재이므로 아예 폐지하자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실제로 제야의 종 행사는 광복 직후 한동안 하지 않았다. 그러다 [[한국전쟁]]으로 소실된 [[보신각]]을 중건한 [[1953년]] 연말부터 다시 시작되었다. 이 당시 보신각종(보물 제2호)은 1468년(세조 13년)에 주조된 종으로 [[1984년]]까지 사용된 후 [[1985년]]에 새로 주조된 종을 사용하여 오늘날에 이른다.[* 옛 보신각종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해방 전까지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매해 108번 종을 치다가 해방 후에는 33번을 치는데, 이는 보신각이 오경(새벽 4시)에 사대문을 열리는 것을 알릴 때 33번 타종한 것에서 유래한다. 오경에 종을 치는 것은 파루(罷漏)라고 하여, 이는 [[불교]]의 수호신인 [[제석천]]이 이끄는 하늘의 삼십삼천(天)에게 나라의 태평과 국민의 무병장수, 평안을 기원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참고로 [[2018년]] 1월 1일 자정을 알리는 [[KBS 제1라디오]] 시보의 경우 기존에는 보신각종 타종 행사가 중계되는 1TV의 음성을 수중계했지만, 이때에는 [[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에 따른 영향으로 평상 시보를 송출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영향|영향]]으로 인하여 정전 협정이 체결된 1953년부터 시작된 이후 67년만에 처음으로 [[보신각]]을 비롯한 전국 수십개의 대종에서의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취소하였다.[* 비공개로 타종을 하는 게 아니라 아예 종을 치지 않는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1206007900004|#]] 그 밖에도 부산 [[용두산공원]], 울산 [[울산대공원]],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전 [[대전광역시청]] 5개 광역시 에서도 타종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되었다. 대신 과거 제야의 종 행사 영상을 편집한 영상과 일반 시민 및 유명인사들의 코로나 극복 메시지가 담긴 사전제작 영상물이 TV와 온라인으로 방송되었다. [[https://imnews.imbc.com/news/2020/society/article/6043949_32633.html|#]] 2021년 역시 코로나19 유행 지속으로 인해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취소되었으나, 그 대신 메타버스를 활용해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열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1110027008|#]] 2022년에는 코로나19 유행 지속에도 불구하고 엔데믹으로 받아들일 때가 되면서 타종 행사가 재개된다. [[https://www.news1.kr/articles/4797031|#]] 2023년 1월 1일 자정에 진행된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는 유명인사의 참석도 있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최초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선수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프로젝트를 주도한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강남 폭우 사태에 배수로를 뚫어 많은 시민을 구한 의인 최영진씨, 소방장 김준경씨,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지원 선수, 개그맨 김태균 등이 참석했다.[[https://www.newskrw.com/news/articleView.html?idxno=4340|#]]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